NOV 2011-JAN 2012

전진삼의 FOOTPRINT 04

 

11월

 

□ 11월 4일(금)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전관)에서 2011인천건축문화제가 개막되었다. 지역 건축계 인사들과 건축백일장, 도시건축사진전 등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 등 200여 명이 행사를 반겼다. 강성익(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임근배(그림건축, 본지 고문), 황순우(바인건축, 본지 발행위원), 손도문(비타그룹건축, 본지 발행위원) 및 김민배(인천발전연구원장), 윤세한(해안건축)씨 등의 모습이 보였다.(본지 24호, 2011년 11/12월호 <와이드EYE>란 참조.

 

□ 11월 7일(월) 낮, 서울 신사동 원도시건축 지하전시장에서 2011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젊은건축가포럼 제3전시 초대작가들의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임재용(OCA건축), 문훈(문훈발전소), 이정훈(조호건축), 김원진(YKH건축 디자인랩) 4인의 그룹전으로 기획된 제3전시의 소주제는 ‘윤리적 관점으로 본 특이시설’이다. 전시는 11월 8일(화)부터 일반에 오픈된다.

 

□ 11월 10일(목) 오후 6시, 원도시건축 젊은건축가포럼 제3전시의 공식 오프닝행사가 초대작가들과 건축잡지사 기자 및 원도시건축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저녁 7시부터는 2011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본강좌 미래학강좌 최종회가 <진화>를 중심으로 박병상 박사의 강의로 이어졌다. 그는 인간이 진화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하여 조목조목 캐묻는 방식으로 강론했다.

 

□ 11월 11일(금) 오후 2시,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지하 전시장에서 2011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개막되었다. 이상림 회장을 비롯, 조계순, 임창복, 곽재환, 최동규, 한종률, 최삼영, 곽희수, 이기옥, 고흥권, 장정제 씨 등 200여 명의 건축가들과 대학생 공모전 수상자들이 함께 했다.

 

□ 11월 12일(토) 오후 4시 30분,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김태일(제주대), 김형섭(아키 제주), 이영식(도시디자인) 공동 스튜디오의 중간 크리틱에 조정구(구가도시건축)씨와 함께 참여했다. 크리틱은 제주시 및 서귀포시 중심가로의 재생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 11월 16일(목) 저녁 7시, 서울 신당동 그림건축 안방마루에서 제61차 땅집사향이 열렸다. 땅집사향(‘땅과집과사람의 향기’의 약칭)은 2006년 11월 함성호(스튜디오 이온) 시인 건축가를 첫 번째 이야기손님으로 초대하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에 개최해온 지 만 5주년이 되는 ‘기념행사’의 성격도 가미되었다. 당일 땅집사향의 이야기손님으로는 건축가 초청강의 <시즌 3> 뉴파워아키텍트 시리즈 12번째 건축가로 양성구(Ethership) 대표가 초대되었다. (본지 25호, ‘New POwer ARchitects’ 양성구 글 참조)

 

□ 11월 21일(월) 저녁 7시, 서울 장충동 웰컴사옥 2층 <그안>에서 제3차 ABCD(Architecture Bridge_On Air_Creative Dinner) 파티가 열렸다. 삼협종합건설(김연흥 대표)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40여 명의 건축가들이 참석하였으며, 당일 공식게스트로 강병국(동우건축,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 초대되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1서울국제건축영화제 출품작의 하이라이트와 기획단계의 뒷담호를 뒷담화를 들을 수 있었다. 고기웅(고기웅사무소) 곽재환(칸건축) 권형표(B.A.U 건축) 김기중(이일공오건축) 김순주(B.A.U 건축) 김원진(YKH 디자인랩) 김자영(고려대) 김정임(아이아크건축) 김종수(원도시건축) 김종진(건국대) 김호민(poly.m.ur) 나은중(NAMELESS) 노은주(스튜디오 가온) 문훈(문훈발전소) 박유진(시간건축) 박준호(EAST4) 손도문(비타그룹건축) 안기현(AnL studio) 오섬훈(어반엑스건축) 유소래(NAMELESS) 유승종(희림건축) 윤태권(엔진포스) 이민수(AnL studio) 이영욱(한국예건) 이정훈(조호건축) 이진오(S.A.A.I) 임근배(그림건축) 임재용(O.C.A.건축) 임형남(스튜디오 가온) 정수진(S.I.E 건축) 조용귀(그림건축) 진효숙(건축사진) 최원영(유오스) 최춘웅(고려대) 함성호(스튜디오 이온) 정귀원(와이드AR) 강권정예(와이드AR), 백상월(프리랜서 기자) 등이 참석했다.

 

□ 11월 23일(수) 오후 3시, 수원시 아주대에서 건축학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건축가를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특강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3주 연속으로 장정제(숙명여대), 전진삼, 이성관(한울건축)이 특강하는 형식을 갖추어, 건축이론과 설계, 저널리즘의 현실인식을 키워주는 시간이었다. 전유창, 김성욱, 한지형 교수가 동석하였다.

 

□ 11월 24일(목) 오후 6시, 미국 보스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이자 저술가 임동우 씨가 내방하였다. 효형출판을 통해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를 발간한 후 북한학 관련 국내 여러 단체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동시다발로 강연요청을 받고 일시 귀국한 터였다. 효형출판 최지훈 편집장, 장영선 에디터와 본지 편집실 정귀원 편집장, 강권정예 객원기자가 동석했다.

 

□ 11월 26일(토) 오후 2시, 제2기 간향건축저널리즘워크숍 수료식이 <와이드AR> 편집실에서 열렸다. 4월부터 11월 사이 10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기 워크숍에는 6명(김혜영, 신은별, 유승리, 이상민, 이철호, 임훈)이 참가하여 전원 수료하였다. 1기 이지선, 2기 유승리는 2012년 1월부터 월간 <C3>에서 건축잡지 기자로 데뷔한다. 이 자리에는 워크숍 1기 고경국, 이지선, 손민희, 정사은 등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본지 25호, <와이드 ISSUE> 김혜영의 글 참조)

 

□ 11월 28일(월) 오후 5시, 심원문화사업회(이태규 이사장)가 주최하는 제4회 심원건축학술상의 운영위원회가 와이드AR 편집실에서 개최되었다. 운영위원 전봉희, 안창모, 전진삼이 참석했고, 사업회에서는 신정환 시무장이 배석했다. 총 6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벌일 심사일정 및 세부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 11월 29일(화) 오후 4시, 원도시건축의 변용 회장을 방문 면담하였다. 김종수 실장이 배석하였으며, 12월 6일부터 원도시건축 지하전시장에서 열리는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생들의 <Pet House>전(이중용 기획)과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본지 25호, <와이드EYE> 글 참조>

 

□ 11월 29일(화) 저녁 7시, 인천건축재단(대표 구영민)의 임시 모임이 안하대 공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 베이징기반 건축부동산개발회사의 샤오 웨이 부사장이 동석했는데 그는 당일 동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축특강을 한 연후였다. 구영민, 전진삼, 손장원, 손도문, 이윤정, 권형표, 이태상, 김정숙 등이 참석했다.

 

□ 11월 30일(수) 오후 2시, 구, 진생치킨으로 먼저 알려지고 최근 메니페스토로 조직의 이름을 바꾼 안지용, 이상화 공동대표가 <와이드AR> 편집실을 내방하였다. 이전 시기 진생치킨의 작업공간을 통해 뉴욕 기반 젊은 건축가들의 샘터와 같은 기능을 담당했던 강소 건축집단의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12월

 

□ 12월 2일(금) 오전 10시, 인천시 남구 관내 OCI본관 및 극동방송부지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 연구용역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양화학부지 아파트 단지개발 사업에 따른 기부채납형식의 가상대지에 성격을 부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 강했다. 연구용역 책임자 박신의(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공동연구자 구영민(인하대)의 중간보고회 성격을 띤 당일 모임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국장급 포함 20여 명의 남구청 직원들이 배석하여 의견을 청취하였다. 자문위원으로는 강현주(인하대 시각디자인과), 민운기(스페이스빔)씨가 함께 했다.

 

□ 12월 2일(금)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공철건축연구소를 방문하여 건축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환담했다. 건축설계 외에 여타의 외부 활동을 자제해온 그의 입장과 ‘건축과 뉴미디어’에 대한 최근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 12월 2일(금) 저녁 7시, 서을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슬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사진가 김재경의 사진전 <MUTE-2: 봉인된 시간>을 관람했다. 사라지는 골목길의 현장을 노블렉스 135U 파노라마 카메라로 잡아 보여주는 작가의 서사적 구성력이 돋보였다.(본지 24호,  2011년 11/12월호 <와이드EYE> 글 참조>

 

□ 12월 6일(화) 낮 2시, 원도시건축 지하전시장에서 군산대 산업디자인과 2학년생들의 과제전시 <Pet House>가 오픈하였다. 기획자 이중용(군산대 외래교수)의 한 학기 강의 콘텐츠를 담은 전시장 벽면에는 강의 목표와 의의 그리고 최종 결과물의 전시를 목표로 숨가쁘게 준비해온 과정이 꼼꼼하게 담겨 있었다. 건축비전공자인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에게 공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더해준 이 전시는 오히려 건축전공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달해주었다. 전시는 12월 말일까지 연장되었다.

 

□ 12월 6일(화) 저녁 7시, 간삼건축 <G-포럼> ‘아듀 2011’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2개월에 한번 꼴로 ‘간삼 스타일’의 구현을 지향하며 이광만 회장에 의해 주도되어온 지식과 예술이 결합된 퓨전문화 프로그램이다. 플로어의 참석자들은 주로 3, 4, 50대 외부 인사로 구성되며 간삼건축의 협력사 임원 또는 잠정적 클라이언트 및 건축의 팬들로 보였다.

 

□ 12월 7일(수)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NES코리아(대표 차영민)를 방문하였다. NES코리아는 조명에 관한 토탈 서비스를 목표로 무대, 경관, 인테리어, 친환경LED 조명 설계, 디자인 및 컨설팅을 주요 업무로 하는 해외 유명 조명기기의 수입업체로서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조명그룹으로서의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향후 본지와 더불어 건축가를 위한 조명아카데미 등의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 12월 8일(목) 저녁 7시,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전시사업 젊은건축가포럼 제3전시 작가 초대 공개좌담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원도시건축 지하 소강당에서 열렸다. 김능현(홍익대)의 사회로 초대작가 임재용, 문훈, 이정훈, 김원진이 작품설명과 토론에 임했으며 게스트 크리틱으로 허서구(원도시건축)씨가 동석했다.(본지 25호, <와이드ISSUE> 김능현의 글 참조)

 

□ 12월 10일(토) 오전 11시, 서울역 앞 중식당 만복림에서 열린 대한민국조경비평대상 심사에 참여했다. 조경비평의 진작을 위하여 월간<ELA(환경과 조경)>사가 당선작 상금 500만원 포함 총 800만원 상금을 내걸고 공모한 조경비평대상의 심사는 조경분야 배정한(서울대), 미술분야 반이정(평론가), 건축분야 전진삼이 함께 했다. <환경과 조경> 백정희 편집장과 박광윤 기자가 배석했으며, 총 10편의 응모작 심사결과 당선작 없는 4편의 가작을 선정하였다.

 

□ 12월 12일(월) 오전 11시. 삼협종합건설 김연흥 대표와 독대하고 2012년도 <와이드AR>의 운영에 따른 발전적 방안에 대하여 관심사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를 초대 발행편집자문단장으로 위촉하였다. 김 단장은 향후 <와이드AR>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회사 간 윈-윈 전략을 도모하게 된다.

 

□ 12월 12일(월)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역 4번 출구 앞, 스타벅스에서 이경일(건축문화 편집장), 건축애니메이터 한정훈, 디자이너 최안성 등과 만났다. 건축만화의 신 영토를 개척해 나감과 동시에 건축, 인테리어, 일러스트, 디자인 등 제 영역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디자인헌터스’를 꾸리는 젊은이들이다.

 

□ 12월 13일(화) 오후 2시, 토즈 홍대점 5층. 광운대 건축과 5학년 학생들의 그룹스터디 룸에서 곽재환(칸건축) 대표를 초청, 그의 스승인 김중업 선생의 작업과 태도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본 특강은 한국현대건축 1세대 건축가에 대한 비공개 맞춤형 교실로 한 학기 10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 12월 14일(수)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조병수건축연구소를 방문하여 조병수 대표와 만났다. 그는 건축저널리즘의 편집자적 시각에서 건축 작업이 리뷰되는 방식을 선호한다며 향후 작업에 대한 저널리즘 비평의 관심을 표했다.

 

□ 12월 14일(수) 저녁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그림건축 내 안방마루에서 제62차 땅집사향이 개최되었다. 이야기손님은 김호민(poly.m.ur건축)씨로 ‘misfit’에 대하여 발표했다. 영국에서 사무소를 설립하여 귀국과 동시에 국내에 영토를 확장한 그는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유승우와 함께 느슨한 연대의 공동작업을 펼쳐 오고 있다. 어긋남, 불일치의 미학적 관심사를 건축사적으로 조망하며 자신들의 작업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본지 25호, ‘New POwer ARchitects’ 김호민 글 참조)

 

□ 12월 16일(금) 오후 1시 30분,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김준성+박준호 스튜디오의 파이널 크리틱에 구영민, 정현아(디아건축)와 함깨 참석했다. 학부 건축 비전공 졸업 후 3년제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의 1년 과정을 결산하는 자리였다.

 

□ 12월 16일(금) 저녁 7시, 서울 홍대 앞 주점 보난자에서 건축평론동우회 송년모임이 열렸다. 이일훈, 함성호(회장), 김영철(총무), 이선희, 김종헌, 전진삼이 참석하여 건축평단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노력들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했다.

 

□ 12월 20일(화) 낮 1시 30분, 이로재 건축사사무소에서 승효상 대표와 짧은 시간 면담했다.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후 모처럼의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라고 했다.

 

□ 12월 20일(화)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운생동 건축을 방문하여 장윤규(국민대), 신창훈 대표와 환담했다. 지난 12월 초 일본 요코하마 BankART 1929 전시장에서 열린 <한국건축의 새로운 지평> 그룹전시(임재용 외 16팀 참가) 참여 후 두 사람은 <신건축>, <A+U>, <JA> 편집장들과 한자리에서 만나 운생동의 작업 내용을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글로벌 건축집단으로서의 부상을 준비해오고 있는 두 건축가의 철저함이 묻어나는 소식이었다.

 

□ 12월 21일(수) 저녁 5시 30분,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 창립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빔을 찾았다. 공식 행사는 7시부터 예정되어 있던 까닭에 식전 방문하여 응원한 셈이다. 그 자리에서 하태석, 유현준 등 운영위원과 만나 이후 모임의 활동방향 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해 온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들이 주축이 된 모임에서 그들은 ‘건축의 사회적 소통’ ‘문화자산으로서의 젊은 건축가 지원 및 육성’ ‘창의적인 정책과제 발굴’ 등의 아젠다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2월 21일(수) 저녁 7시, 서울 중구 <와이드AR> 장충동 안가(평안도 족발집)에서 고문, 발행위원, 대외협력위원 중심의 발행편집인단 송년모임을 개최하였다. 2012년도 운영방안 보고회 겸 신임 편집위원 4인(김영철, 박인수, 최상기, 최춘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임창복, 임근배, 오섬훈, 박유진, 신창훈, 손도문, 박순천, 박상일, 정귀원이 참석하였다.

 

□ 12월 22일(목) 저녁 6시, <와이드AR> 편집실에 조택연(홍익대 미대)씨가 내방하여 최근 관심주제인 ‘마음 디자인 연구’에 대하여 환담했다.

 

□ 12월 23일(금)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인건축을 방문하여 최동규 대표와 만났다. 오랜 동안 손대지 않고 살아왔던 집수리를 마친 끝이었다. 근년에 교회건축에 대한 설계의뢰가 부쩍 많아졌다고 하는 그에게 내년은 틈틈이 유명 건축가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정리해 놓은 원고(가제, 『이 시대 건축사로 살아가기』)를 단행본으로 묶는 해가 될 것이다.

 

□ 12월 26일(월) 저녁 8시, 인천 송도동으로 터전을 바꾼 바인건축을 방문, 황순우 대표와 장시간 환담했다. 한해 내내 골치를 썩인 병원 프로젝트를 일단락 지은 상태라고. 그는 사무소의 이전과 동시에 작업실 한켠에 암실을 차려놓고 목하 사진작업 삼매경에 빠져 있다. 골목길을 주제로 작업된 사진을 기초로 내년 가을 사진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12월 27일(화)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디엠피건축을 방문하여 박승홍 사장을 만났다. 최근 신축되는 잠실 롯데초고층타워 내 공연장 건축 프로젝트의 수임을 위해 외국 출장을 다녀온 터였다. 직장과 집 구분 없이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가 유일하게 휴식으로 삼는 건 주말 집에서 하는 드로잉 작업이라고 했다.

 

□ 12월 28일(수) 오후 4시, 서울 동교동삼거리 카페베네에서 제2회 ‘와이드AR 건축비평상’ 심사가 함성호, 김영철(건축평론동우회 5대 회장단) 2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본지 25호, <와이드ISSUE> 김영철의 글 참조)

 

□ 12월 28일(수) 저녁 7시, 서울 동교동 <와이드AR> 편집실 인근 음식점에서 상임고문 임근배 대표와 이상분, 김은주, 진효숙, 손승희 씨 등이 찾아주어 단출한 내부 송년모임을 가졌다.

 

□ 12월 29일(목) 오후 2시, 인천 주안역 인근 남구청소년미디어센터 4층 회의실에서 남구OCI 문화공간조성용역 최종보고회(발표: 박신의, 구영민)에 강현주 교수, 민운기 대표와 함께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이 날 보고회에는 인천시 시의원 및 남구청 구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 12월 29일(목) 저녁 7시,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 부근 시공문화사(대표 김기현)에서 2012년 3월 12일 기점으로 발족예정인 ‘스페이스타임 저자클럽’의 발기인과 함께 하는 송년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기인 중 1인인 장정제 씨의 숙명여대 전임교원 임용을 축하하였다.

 

 

2012년 1월

 

□ 1월 6일(금) 낮 12시, 서울 인사동 누리레스토랑에서 제4회 심원건축학술상 추천작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신년인사회를 겸하여 열렸다. 운영위원 안창모, 전봉희, 전진삼, 사업회 신정환 사무장이 참석하였다. 총 6편의 응모작 가운데 2편이 최종심에 오르는 추천작에 선정되었다. 안식년 차 영국에 머물고 있는 배형민 교수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글: 전진삼(와이드AR 발행인)

 

[<와이드AR> 25호, 전진삼의 FOOTPRINT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