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삼의 FOOTPRINT 06
*이 란은 본지 전진삼 발행인의 ‘공적/사적’ 기록의 장으로 구성된다. 현장성에 바탕을 둔, 건축계 이슈와 개인의 동선이 이뤄내는 건축과 문화판의 지형도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금회부터는 본지(와이드AR) 편집위원들의 ‘공적 동선’이 박스 기사로 제공되어 한층 강화된 뉴스 지면으로서 독자들을 찾아가게 된다.
3월
□ 3월 8일(목) 오후 2시, 그림건축을 방문, 임근배(본지 상임고문) 대표와 만났다. 한 주 뒤 그는 1주일 여정으로 네팔에 다녀온다고 말했다. 현지 수녀원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 및 설계안 조정 건으로 현장 방문을 하는 것. 설계시장의 위기감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업무 차 떠나는 해외출장에도 마음이 무겁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 3월 9일(금) 저녁 7시, 월간 <C3> 이우재 편집장이 본지 편집실을 방문하였다. 유리조형예술가 손승희(본지 자문위원)씨가 동석한 뒷풀이 자리에선 두 잡지의 연대 방향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 3월 12일(월) 오후 6시, 서대문구 현저동 시공문화사(대표 김기현)에서 창립19주년 맞이 조촐한 파티에 참석했다. 이종건(경기대), 장정제(숙명여대)씨 등 <spacetime저자클럽> 멤버들이 모여 함께 축하하였다.
□ 3월 14일(수) 저녁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그림건축 내 안방마루에서 제65차 땅집사향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건축가초청강의 <시즌3> New Power Architect 시리즈 15번째 이야기손님으로 초대된 S.A.A.I 건축의 임태병, 이진오, 박창현 소장은 각자 발표의 형식을 취하여 이야기주제 ‘Weather Report’를 소화했다. 장영철, 전숙희(WISE 건축), 민우식, 윤태권(엔진포스건축), 김광유(HAUS), 김길령 씨 등이 동참했다. 대중종합잡지 월간 <뮤인(MUINE)>이 이 날의 풍경을 취재하고 기사화(4월호) 했다.(본지 27호, ‘New POwer ARchitects’ S.A.AI 건축 글 참조)
□ 3월 17일(토), 와이드SA 저널리즘워크숍 제3기 1차 합격자(정지혜, 최석재, 심지수, 김이슬, 안승혜) 5인과 예비합격자(신명균, 박진근) 2인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5인 정원제를 도입하였으며, 1차 합격자 중 등록자 우선으로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미등록자 발생 시 예비합격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 3월 23일(금) 오후 3시 30분, 강남 신사동 원도시건축 1층 회의실에서 2012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이하, 원도시세미나) 기획 협의 모임을 가졌다. 원도시건축 허서구 사장, 홍재정 상무, 김형수 이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기존의 1인 코디네이터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원도시세미나를 복수의 운영위원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 3월 27일(화) 저녁 7시, 인천 학익동 인하대 후문 인천건축재단 사무실 인근 카페베네에서 재단 정례모임이 열렸다. 건축과 아트 컨퍼런스, 저널발간 등 2012년도 사업구상을 중점 논의했으며, 구영민(대표), 손장원, 김정숙, 강정윤, 이윤정, 김승환, 이호원, 박혜선, 김소라(학생 간사)씨 등이 참석했다.
□ 3월 29일(목) 오후 2시, 강남 논현동 해안건축 김태만 사장실에서 면담했다. 한국건축가협회가 발간한 「2000-2009 한국현대건축총람」 공동필자의 연으로 만난 뒤 처음으로 사석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잡지 운영 및 건축 잡지 저널리즘에 대한 폭넓은 대화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4월
□ 4월 3일(화) 오후 2시. 동교동삼거리 카페베네에서 월간 <J.J.매거진> 서재우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서 기자의 관심사는 ‘땅집사향’. 지난 2006년 10월 이래 66개월에 걸쳐 한 달의 쉼도 없이 꼬박꼬박 진행되어온 저녁 건축 강의의 실체에 대하여 궁금해 했다. 땅집사향은 ‘땅과집과사람의 향기’의 약칭으로 건축가들의 초청강의를 특색으로 하며, 현재는 3,40대 젊은 건축가들의 릴레이 강의로 진행되어오고 있다. 이 날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특집기사는 <J.J.매거진> 5월호(통권 82호)에 제65차 땅집사향의 이야기손님이었던 S.A.A.I건축 건축가들을 함께 소개하는 형식으로 6쪽에 걸쳐 소개되었다.
□ 4월 3일(화) 저녁 7시, 서교동 NES코리아 사옥 3층 NES사랑에서 제1회 건축영화스터디클럽이 오픈했다. 짝수달 첫 번째 화요일 저녁 7시에 개최하는 이 모임은 영화상영 후 와인파티로 이어지는 소규모의 ‘영화공부+파티’의 형식을 취한다. 첫 번째 시간인 이 날의 상영작은 ‘성가신 이웃’으로 아르헨티나의 르 꼬르뷔지가 설계한 주택의 창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상의 풍경과 사건을 다룬 영화다. 강병국(강사), 김재경, 공철, 홍현정, 손승희, 안철흥, 오섬훈, 최삼영, 차영민, 전진삼 등이 참석했다. 6월 7일 두 번째 모임부턴 본지 독자들 중 10인 이내에서 선착순으로 초대할 예정이다.(네이버카페 <와이드AR> 게시글 참조)
□ 4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 광운대 건축학과 4학년 학생들과 문화역서울284 개관전 <오래된 미래> 전시 관람 및 새로이 건축된 공간 투어에 참석했다. 2011년 김수근 선생 타계 25주기를 맞아 독일 베를린에서 전시된 <모더니티의 숲을 걷다: 김수근 전>(사진)의 귀국전과 <승효상의 문화 픙경>전, 젊은 건축가들 17팀이 참여한 <건축한계선>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또한 건축가 민현식(강연_건축과 뮨화), 문화기획자 강준혁(전시 및 공연_문화그릴 강준혁), 디자이너 안상수(전시_미래로 보내는 기억들)와 조각가 금누리(전시_누리.글길.과.누운.모나.리자.다.빈치.43400913-43450402)가 엮어내는 여러 형태의 전시와 포럼, 공연이 동 건물 1, 2층 전시실과 그릴, 컨퍼런스룸 등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김수근 선생 생전의 건축과 문화를 잇는 공간인맥이 망라된 버라이어티 쇼라 할만하다. 4월 3일 오픈한 개관전은 6월 15일까지 계속 된다.
□ 4월 5일(목) 오후 3시 30분, 중구 신당동 간삼건축 사옥에서 오동희 사장과 면담했다. 건축 잡지 저널리즘에 대하여 폭넓은 대화가 오갔으며, 잡지 광고 지원 등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 4월 6일(금) 저녁 7시, 동교동 모임전문공간 토즈 홍대점 H1 강의실에서 ‘와이드SA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가 개강하였다. 지난 3월 29일 1개월 체류 여정으로 귀국한 김정후(런던대학 UCL)박사가 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저녁 한 차례씩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주제는 ‘21세기 첫 10년의 유럽을 해부하다’이며 첫 번째 강의의 주제는 ‘유럽 도시와 건축의 이슈와 키워드’였다. 19명의 수강 등록자 전원과 본지 편집실 4인이 동석한 첫 강의는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본지 27호, ‘와이드 리포트’ 김정은의 글 참조)
(●박인수 편집위원 BOX)
□ 4월 7일(토), 서울시 공공 건축가 운영위원회가 성균관대 건축과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서울시 건축물의 기획 자문 설계에 대해 공공 건축가들이 어떻게 일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섭(위원장), 박인수, 신승수, 이소진, 인의식, 임재용, 천의영 씨 등이 참석했다.
□ 4월 17일(화) 저녁 8시, 정림건축회의실에서 건축문화정책포럼(김광현 교수 주관)이 ‘설계 사후 관리’를 주제로 열렸다. 국토해양부 건축문화기획과가 함께 한 이 날의 포럼에서 조익수(엄&이 건축)씨가 발제하고 이재림, 박인수 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 4월 9일(월) 오후 3시 30분, 강남 신사동 원도시건축에서 2012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기획 협의 미팅에 참석했다. 원도시건축 홍재정, 김형수 이사가 참석하여 1인 코디네이터제에서 집단 운영위원회로 변화되는 원도시세미나에 대한 원도시건축 내부의 긍정적 분위기를 전달해주었으며, 이후 운영위원회 구성에 따른 외부 인사 인선 및 운영위의 세부운영 방안 등 보완된 내용으로 회의를 진행키로 하였다.
□ 4월 13일(금) 저녁 7시, ‘와이드SA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 두 번째 강의에 참석했다. 제2강의 주제는 ‘21세기 유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프로젝트 소개를 중심으로 각각에 담긴 랜드마크의 의미에 대하여 짚어보는 자리였다. 김정후 박사의 강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의 현장성에 주목하였다. 프랭크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헤르조그&드 뫼롱의 테이트모던뮤지엄과 카이자포럼, 피터쿡의 쿤스트하우스, 노만 포스터의 밀레니엄 브리지와 베를린 국회의사당 돔, 리처드 로저스의 웨일즈국회의사당, 피터 랏츠의 뒤스부르그 환경공원, 닐 포터의 다이애나 추모분수 등이 도시사회학자의 비평적 시선으로 주목되었다.
□ 4월 14일(토) 오후 2시, 본지 편집실에서 ‘와이드SA 저널리즘워크숍’ 제3기 입교식 및 첫 번째 강의가 ‘저널리즘과 건축, 건축 저널리즘’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본지 전진삼 발행인이 강의를 맡았다.
□ 4월 17일(화) 오후 3시, 종로구 원서동 가든타워 18층 이로재 김효만건축연구소를 방문했다. 같은 장소에서 10년을 오롯하게 지켜내며 성공적인 미니 건축사무소의 전형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김효만 대표는 본지의 비판적 애독자로도 정평이 나 있는 건축가다. 건축설계 시장의 흐름과 건축 잡지 저널리즘의 비평적 태도에 대하여 거침없는 대화가 오갔다.
□ 4월 17일(화) 오후 4시, 가든타워 8층에 위치한 아키라이프를 방문, 건축사진가 김용관 씨의 스튜디오에서 독립 편집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 중인 이재원 대표와 만났다. 17년에 걸쳐 월간 <C3> 편집 디자이너 및 편집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김용관과 함께 건축단행본 <MENIS>의 편집 책임자로도 활약하며 존재감을 발휘하였다.
□ 4월 18일(수) 저녁 7시, 서울 신당동 그림건축 내 안방마루에서 제66차 땅집사향이 열렸다. 건축가 초청 강의 <시즌3> New POwer ARchitect 시리즈 16번째 건축가로 김성욱(aDLab+, 아주대)교수가 초대되었다. ‘가장 보통의 존재’를 주제로 발표한 그의 화제는 대학시절, 유학시절, 그리고 귀국 후 대학에 둥지를 틀고 학생들과 함께 작업해온 전 과정에서 일관되게 발견되는 건축가의 임상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렉 린을 통하여 디지털 디자인 작법에 눈을 뜬 그에겐 동시에 크래프트맨쉽에 대한 여전한 동경과 신뢰가 보였다. 동료 교수이자 aDLab+ 파트너인 전유창(아주대), 이진오(SAAI건축), 정의엽(AND건축) 등 젊은 건축가가 함께 했다. 또한 부부 건축가 권형표, 김순주(BAU건축)씨는 감사하게도 땅집사향 뒷풀이 자리에서 쓰라며 와인잔 한 박스를 보내왔다.(본지 27호, ‘New POwer ARchitect’ 김성욱의 글 참조)
□ 4월 19일(목) 저녁 9시, 서초동 서래마을 초입 카페베네에서 제4회 심원건축학술상 최종심사회가 열렸다. 안식년 차 영국에서 머물고 있는 배형민(서울시립대)교수의 일시 귀국으로, 안창모(경기대), 전봉희(서울대) 교수와 함께 3인 심사가 성사되었다. 심원문화사업회 이태규(이사장), 신정환(사무장)씨가 배석하였으며, 2편의 최종심사작 가운데 이강민 박사의 응모작 ‘도리구조와 서까래구조-동아시아 문명과 목조건축의 구조원리’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본지 27호, <와이드 리포트> ‘제4회 심원건축학술상’ 관련 글 참조)
□ 4월 20일(금) 저녁 5시 30분, 도서출판 동녘 이상희 부장과 김보경 씨가 본지 편집실을 내방했다. 동 출판사의 저자이기도 한 김정후 박사의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 3차 강의에 앞서 귀국 환영인사 차 찾아 온 것. 김 박사가 「유럽의 발견」 저작과정에서 영국 체류 중이었던 터라 정작 담당 편집자인 이 부장과는 첫 대면이 이루어졌다며 쑥스러워 했다. 도서출판 동녘에서는 최근 「알기 쉬운 전통 조경 시설 사전」(김영모 지음, 사진)을 출간하였다. 책에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시설은 물론 옛 그림 자료와 사료에 나타나는 300여 우리나라 전통 조경 시설을 각각 기능별 쓰임과 특징으로 구분하여 충실하게 담고 있다.
□ 4월 20일(금) 저녁 7시, ‘와이드SA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 세 번째 강의에 참석했다. ‘성공적 도시 재생 전략과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 김정후 박사는 도시 재생의 성공적 프로젝트로 가소메타시티(비엔나), Bercy Village와 레프리고(파리),페캄도서관(런던), 카셀포드 다리(요크셔지방) 등을 소개하였는데 이들은 공히 도시공동체의 회복을 통한 사회적 의미를 획득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프로젝트들이었다.(본지 27호, <와이드 리포트> 김정은의 글 참조)
□ 4월 24일(화) 오후 6시, 본지 편집실에서 제4차 편집위원회의가 개최되었다. 김영철, 최상기, 최춘웅 3인과 정귀원 편집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인 5/6월호(통권27호) 내용 파악과 보완을 위한 의견교환이 이뤄졌고, 동시에 7/8월호(통권28호) 및 9/10월호(통권29호) 뎁스리포트의 아이템 회의를 가졌다. 장소를 바꿔 인근 레게치킨집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뒷풀이를 겸한 아이디어 회의로 이어졌다.
□ 4월 25일(수), 효형출판에서 서현(한양대)씨의 새 책,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사진)를 출간했다. 우리 전통건축의 가옥을 건축가의 예리한 시선과 건축학자 특유의 추리로 따라잡는 관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죽은 목수의 현장성을 주목하고 있는 서 교수는 전통건축의 평가에 깃들어 있는 통념의 유미주의를 거부한다. 그 대신 사물의 구성과 구축의 원리에 주목한다. 현장에서의 방편설법을 진화라는 이름으로 깨우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덕목이다.(사진제공: 효형출판)
□ 4월 26일(목) 낮 12시 30분, 인사동 누리레스토랑에서 공철(Kc건축), 강병국(동우건축), 홍준표(dill크리에이티브)씨의 미팅을 주선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중심으로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영화제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주최로 10월에 개최 예정이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못하다.
□ 4월 27일(금) 저녁 7시, ‘와이드SA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에 참석했다. 네 번째 강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유럽 도시와 건축의 미래’. 김정후 박사는 지속 가능성을 논할 때 다음의 9가지 관점을 투영시켜야 할 것을 주문했다. 1.도시적 2.형태적(=건축적) 3.공간적 4.기술적 5.재료적 6.시각적(랜드마크와 연계) 7.역사적 8.이론적 9.사회적. 그는 각각의 설명을 통하여 우리 사회에 만연된 지속 가능성에 대한 통념, 즉 친환경적, 저탄소, 에너지 세이빙 등에 대한 편견이 왜 깨져야 하는 지를 강론하였다. 강의 종료 후 인근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종강파티 겸 김 박사의 환송파티를 겸한 늦은 밤의 뒷풀이 모임을 끝으로 한 달 간의 유럽 도시 건축 아카데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영철 편집위원 BOX)
□ 4월 28일(토), 도코모모 코리아 주최, 제13차 도코모모 국제회의 서울 개최 지원서 작업을 수행했다, 도코모모 인터내셔널은 1990년 네덜란드의 도시 아인토벤(Eindhoven)으로부터 시작해서 매 2년마다 모더니즘에 관련된 주제를 정해서 국제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파리, 뉴욕, 데사우, 이스탄불, 멕시코 등의 도시에서 국제회의가 열렸다. 도코모모 코리아(회장 김태영)에서는 2014년 제13차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국제회의를 위한 주제를 “충돌과 확장(Conflict and Expansion)”으로 정하고 세부사항을 구체화하였다. 올해 2012년 8월 핀란드 에스포(Espoo, Finland)에서 개최되는 제12차 도코모모 인터내셔널 총회에서 국제회의 서울 유치 의지와 서울 회의를 위한 주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4월 30일(월) 오후 4시 30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부평 미군부대(Camp Market)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시민참여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 1차 모임에 참석했다. 송영길(인천시장), 조명우(공동위원장, 행정부시장), 최용규(공동위원장, 변호사), 박인규(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지방자치위원장), 박상문(인천의제21 상임대표), 곽경전(부평미군부대 공원화 추진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및 시의원 및 구의원, 부평구 부구청장과 지역주민 대표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의 인사들로 구성된 시민협의회 첫 모임에서는 2016년 반환 접수 예정으로 있는 부평 미군부대의 현황, 발전종합계획, 도시관리계획 결정 현황, 선도사업 추진상황, 조기반환 협의진행 현황, 당면현안 사항 및 미군부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의 결과 등에 대한 저간의 경과보고를 받고 가벼운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5월
□ 5월 2일(수) 오후 4시, 서울 이화동 스튜디오 메타를 방문 이종호(한예종 건축과)교수를 만났다. 교직에 몸을 담은 지 8년차, 대학에서 도시·건축연구소(IUA)를 운영하며 지역과 도시의 제반문제를 파악하고 연구해온 그의 작업파일은 다수의 색깔 있는 프로젝트로 넘쳐 났다. 연구의 단계를 지나 실질적인 대안(디자인 전략 및 정책)제시의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 저간의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책 작업을 예비하고 있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만남의 후반부는 비공식적으로 나돌고 있는 2012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커미셔너 김병윤, 대전대 교수)의 작가군 예비명단을 화제로 건축계의 분위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움직임 그리고 저널의 대응 등에 대해 대화했다.
□ 5월 3일(목), 오후 5시. 강남 신사동 원도시건축에서 2012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운영위원회가 소집되었다. 올해부터 1인 코디네이터 체제에서 6인 운영위원회 체제로 탈바꿈하게 되는 원도시세미나의 운영위원은 박진호(인하대 교수), 전봉희(서울대 교수), 전진삼(와이드AR 발행인, 위원장), 허서구(원도시건축 사장), 홍재정(원도시건축 상무), 김형수(원도시건축 이사)로 구성되었으며, 첫 모임에서는 지난 10년의 과정 리뷰 및 원도시세미나의 내외부적 위상의 판단, 그리고 2012년도 사업의 미션과 비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내용과 형식면에서 새로이 정비된 원도시세미나는 9월에 개막 예정이다.
(파란펜: 편집위원 BOX )
[<와이드AR> 27호, 전진삼의 FOOTPRINT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