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삼의 FOOTPRINT 08
7월
□ 7월 4일(수) 오후 4시 성현건축 임종대 대표가 본지 편집실을 방문했다. 사무소 작품집 제작 견본품 관련 자문을 구하는 자리였다.
□ 7월 4일(수) 오후 5시, 시간건축 박유진 대표와 동교동삼거리 카페베네에서 만났다. 경기침체 여파로 건축가의 자존감 지키기가 무척 어렵고 괴로운 시기, 건축가 스스로 엮어가는 힐링 프로그램이 궁금했다. 2시간 가까이 특별한 주제 없이 근황 얘기부터 시작하여 그가 최근 작업하고 있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디자인 자문 등 간단없는 얘기를 통해 서로는 생업의 고단함을 내려놓는 자리가 되었다.
□ 7월 11일(수)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학로 구청사) 2층, 새건축사협의회가 주최하는 ‘2012 건축명장’ 시상식에 참석했다. 중소규모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빛나는 건축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13개 업체 및 개인을 선정하여 건축명장 패를 전달하는 이 날의 자리에는 내로라하는 중원의 시공사 대표,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의 의미를 돈독히 하였다. 함인선 새건협 회장, 이필훈 전임회장(포스코A&C), 김용미(금성건축), 이충기(서울시립대), 조상훈(한메건축), 박인석(명지대), 박인수(파크이즈), 윤승현(인터키드건축) 씨 등 건축가 및 건축과 교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7월 13일(금) 저녁 7시, 인천 연수동 구립 연수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정재은 감독의 건축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가’ 감상 및 해설의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을 찾는 100여 명의 주민들과 인천지역 건축가들이 동참한 이 날의 강연회를 통해 건축가 정기용 선생의 건축의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박현주(연수도서관), 이윤정(현일건축), 김승환(인천가톨릭대), 홍성규(예진건축), 김정숙(씨앤아이건축), 강정연(삼정건축), 조경연(본지 자문위원), 손도문(비타그룹건축) 및 지역 시민문화계 인사들 다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 7월 18일(수) 오후 3시, 와이드SA 저널리즘워크숍 3기생을 대상으로 한 네 번째 강의 첫 수업이 토즈홍대점에서 열렸다. 수업준비물로 사전에 촬영하여 제출한 사진작업 평가 시간에 이어서 건축사진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날 강의는 김재경(건축사진)씨가 맡았다.
□ 7월 18일(수) 저녁 7시, 제69차 땅집사향이 서울 신당동 그림건축 안방마루에서 열렸다. ‘건축가 초청 강의’ 시즌3, New POwer ARchitect 시리즈 19번째 시간으로 초대된 건축가는 김희준(스튜디오ANM 디렉터)씨. 대학 졸업하고 조병수건축연구소 2년 재직 후 과감히 독립. 그 기간 건축현장에서 투쟁하듯 스스로 익힌 ‘몸의 건축’이 그의 캐릭터다. 그가 들려주는 말보다 행동하는 건축, 함께 한 이들은 그것의 진정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공철(Kc건축), 지정우(아이오아 주립대), 이진오(SAAI건축), 김재경, 진효숙(건축사진), 홍윤경(큐레이터), 최충욱(공간전달연구소), 김태인(동우건축)씨 등이 참석했다.(본지 29호, ‘New POwer ARchitect’ 김희준의 글 참조)
□ 7월 19일(목) 오후 1시, 와이드SA 저널리즘워크숍 다섯 번째 강의 첫 수업은 본지 디자인을 맡고 있는 수류산방 박상일(크리에이티브 디렉터)씨와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진 두 번째 수업은 시공문화사 김기현 사장의 인솔로 경기도 파주에 자리 잡고 있는 대형 인쇄소와 제본소를 견학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7월 25일(수) 오전 10시, 인천문화재단 부평아트하우스에서 문화판의 젊은 리더들이 모여서 ‘지역 공동체 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한 집담회가 열렸다. 문화재단 강경석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회의는 생태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콤팩트시티를 박병상(인천도시생태연구소)씨가 발제했고 전진삼과 유진수(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씨의 토론으로 꾸려졌다.
□ 7월 27일(금) 저녁 7시, 서울 서교동 주점 보난자에서 건축평론동우회 정례 모임이 열렸다. 이일훈(후리건축)의 책, 「제가 살고 싶은 집은」, 함성호(스튜디오 이온)의 책, 「반 건축」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 7월 30일(월) 저녁 6시, 서울 현저동 시공문화사 편집실에서 건축사진가 김재경과 동 출판사 김기현 대표의 미팅을 주선했다. 오는 10월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갤러리MOA에서 17인의 건축사진가 그룹전이 열리는데 그 시기에 맞춰 작품집 성격의 책자를 발간하기 위한 의사 타진의 자리였다.
(● 박인수 편집위원 BOX)
□ 7월 6일(금) 서울 강남호텔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최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 날의 주제는 ‘공공건축물 기획업무에 관한 연구’(서수정 박사 책임연구, 건축도시공간연구소)였다. 서수정, 조시은, 이언화 박인수, 신승수, 김창균, 조준배 씨 등이 참석하여 지방의 공공건축물 기획의 문제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하였다.
□ 7월 10일(화) 서울 양재동 바우건축에서 권형표, 김순주 씨의 2012 젊은 건축가 상 수상 기념을 빙자한 ‘양재 뚝방 건축가 모임’이 열렸다. 지정우, 전성은, 김정임, 강권정예, 박인수 씨 등이 참석하여 이들의 수상을 축하해주었다.
□ 7월 18일(수) 서울 강남호텔에서 건축5단체의 교류 및 친목도모 모임이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의 실무자들이 모여 회의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창수, 권병조, 김의중, 김태우, 강부성, 박순천, 박인수 씨 등이 참석했다.
(● 김영철 편집위원 BOX)
□ 7월 19일(목)∼20일(금), 24일(화)에 걸쳐 독일 베를린 도시개발 및 환경부(Senatsverwaltung für Stadtentwicklung und Umwelt), 독일도시학연구소(DIFU), 독일연방정부 환경, 자연보호, 핵안전부를 방문했다. 독일 내 정부 및 연구 기관에서의 환경 문제 제기 방식과 해결 방안 모색의 사례분석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곳에서 독일 베를린 주정부의 환경 정책 개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 독일 도시학 연구소에서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 자치 단체 분야에서 제기되는 환경관련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제시, 사례 연구 성과물 등을 안내 받았다. 또한 독일 연방정부 환경청에서 환경 정책의 실천에 관한 문의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았다.
8월
(● 김영철 편집위원 BOX)
8월 1일(수)∼14일(화), 핀란드 에스포시 문화회관 (Espoo Culture Center, Finland)에서 핀란드 도코모모가 주관한 제12회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모던의 생존(Survival of Modern)이라는 주제의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 회의는 근대건축의 영향과 그 보존 활동의 내용을 확인하고 도코모모 국제 회원들과의 교류가 목적이었다. 도코모모 회의 마지막 행사에서 서울에 2014년 제13회 국제컨퍼런스를 유치하기 위해 주관단체인 도코모모 코리아(회장 김태영)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하였고, 이견 없이 차기 국제컨퍼런스의 장소로 서울이 확정되었다. 사진은 제13회 도코모모 국제컨퍼런스 서울 개최 확정에 대해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김종성 선생의 수락 연설 장면이다.
(● 박인수 편집위원 BOX)
□ 8월 9일(목)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일조 관련 건축기준 구체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준주거지역의 일조권 적용여부와 국내 일조권의 적용기준, 도시에서 일조권이 필요한 범위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이 있었다. 한국의 일조관련 기준은 허가 등 관리의 편리성을 위한 일조기준이란 논의가 있었고, 일조 성능을 위한 기준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논의하였다. 윤혁경, 유광흠, 이상천, 최찬환 씨 등이 참석했다.
□ 8월 21일(화) 서울 강남 노보텔에서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건축계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해 국회 회기 만료로 입법이 취소된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건축계의 설명회였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 건축5단체의 관련인에게 그간 정리된 법안의 내용과 입법취지를 설명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건축5단체 회원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 8월 22일(수)~24일(금),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회관에서 7개국에서 참여한 학생과 건축과 교수 및 부산지역 건축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이 열렸다. ‘나눔과 살림’이란 주제로 부산의 동래읍성을 재생하기위한 리서치 워크숍이었다.
(● 최춘웅 편집위원 BOX)
□ 8월 9일(목) 원오원건축(대표 최욱) 사무소에서 2012 문광부 주최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 이동준 씨 초청 강연회가 있어 참석했다. 파트너인 아내와 두 딸과 함께 한 이 날 이동준 씨는 그가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 지역 건축과 최근 작업에 대해 발표했다.
□ 8월 7일(화) 저녁 7시, 서울 서교동 NES코리아 3층 사랑에서 제3회 NESⓌ건축영화스터디클럽이 열렸다. 강병국(동우건축)씨의 해설을 곁들여 조르지오 모러더 감독 버전의 ‘메트로폴리스’를 감상했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된 이 날 모임은 공지 하루만에 30인 정원이 꽉 찰만큼 성황을 이뤘다. 최동규(서인건축), 이충기(서울시립대), 박유진(시간건축), 박인수(파크이즈건축), 공철(Kc건축), 박준호(EAST4), 박상일(수류산방), 김재경, 진효숙(건축사진), 손승희(유리조형), 손도문(비타그룹건축), 정수진(SIE건축), 전연재(dmp건축), 황은순(주간조선), 차영민(NES코리아), 심영규(공간), 정귀원, 김정은(WIDE) 씨 등이 뒷풀이 자리까지 함께 했다.
□ 8월 8일(수) 오전 10시, 동교동 본지 편집실에서 제7차 편집위원회의가 열렸다. 최춘웅(고려대), 박인수(파크이즈건축), 정귀원, 김정은(WIDE) 씨기 참석하여 9/10월호(통권29호)의 진행상황과 30호 및 31호(2013년 1/2월, 창간5주년호)에 대한 아이템 논의를 하였다.
□ 8월 8일(수) 저녁 7시, 서울 신당동 그림건축 안방마루에서 제70차 땅집사향이 열렸다. 개최 일정이 한 주 앞당겨져 흥행전선에 어둠이 감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였다. 참가 열기 폭발, 이야기손님으로 나선 최종훈(NIA건축) 씨의 주제발표는 참석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건축가 초청 강의 시즌3, New POwer ARchitect 시리즈 20번째 초대작가로 출연한 최 대표는 독립 건축사무소가 갖는 규모의 한계를 네트워크의 방법론으로 지혜롭게 풀고 있는 운영의 묘에서나, 외부의 조건에 굴하지 않고 건축가 스스로가 프로젝트마다 목표로 삼는 지점에 이르기까지 끝내 도달하고야마는 근성으로 살아온 궤적을 시종 담담하게 전달했다.(본지 29호, ‘New POwer ARchitect’ 최종훈의 글 참조)
□ 8월 9일(목) 오후 5시, 토즈홍대점에서 와이드SA 심화코스 저널리즘워크숍 6강 첫 수업이 전진삼의 주관으로 ‘건축현안세미나-건축잡담’의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이루어졌고, 석식 이루 장소를 본지 편집실로 옮겨 일간지 문화담당 기자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은 구본준(한겨레신문)기자는 기자의 제1덕목이 왜 글쓰기여야 하는가와 어떻게 쓸 것인가를 시종 흥미진진하게 전달했다.
□ 8월 10일(금) 오후 5시, 와이드SA 저널리즘워크숍 7강 첫 수업이 토즈홍대점에서 열렸다. 건축잡지 편집장,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이경일(건축문화), 심영규(공간), 이오주은(한국건설신문)씨가 초대되어 2시간에 걸쳐 직업으로서의 기자 그리고 건축잡지 기자의 비전에 대하여 선배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두 번째 수업은 워크숍 1, 2기 선배들과의 만남 자리로 이어졌다.
□ 8월 10일(금) 오후 5시, 토즈홍대점 세미나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벽안의 젊은 건축가 4인을 초청한 건축집담회가 2시간에 걸쳐 열렸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본지 편집위원 최춘웅(고려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모임에는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마르코 브루노 Marco Bruno(모토엘라스티코MOTOElastico), 크리스티안 슈바이처Christian Schweitzer( Supa Architects Schweitzer Song, 송률), 로랑 페레이아Laurent Pereira(최-페레이라건축 CHAE-PEREIRA architects, 최성희), 피터 페레토Peter Ferretto(PWFERRETTO)씨가 참가했다.(본지 29호, <Depth Report> 김정은의 글 참조)
□ 8월 16일(목) 오후 6시 30분, 장정제(숙명여대), 김기현(시공문화사)씨가 본지 편집실을 찾아주었다. 하반기 spacetime 저자클럽 운영 기획 등 의사를 교환하고, 인근 주점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즐겼다.
□ 8월 17일(금) 오후 3시, 개업 당시 향후 5년 내에 사옥을 건립하겠다는 직원들과의 약속 이행에 성공한 오섬훈(본지 발행위원) 대표의 어반엑스건축을 방문했다. 살고 있던 아파트를 정리하고, 은행 대출을 끼고 호기롭게 시작한 사옥 건립. 빠듯한 건축비를 위협하는 이웃집 민원 등 곳곳에서 부딪히는 일로 고단하기도 했지만 입주 후 대 반전. 서울 혜화동 대학로 문화권에 편입됨으로써 삶의 질이 좋아지고, 임대료 부담도 덜게 되었다며 위안을 삼았다. 사옥은 주거와 사무공간 그리고 일부 임대 세대로 구성되었다.
□ 8월 17일(금) 오후 4시 30분, 서울 대학로 복판에 위치한 운생동 건축사무소를 방문하여 장윤규(국민대)씨를 만났다. 근황을 묻자 사무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도 스스로는 디자인 실험과 연구 작업에 몰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껏의 성과에 대해 과거 10여 년 전에 실험해온 디자인들을 현재화 해온 것으로 정리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의 시간을 예비하는 이유다. 나오면서 외부 일을 보고 들어오던 신창훈(본지 발행위원) 대표를 만나 사무소 인접 커피점에서 본지의 마케팅 지원 방안 등 관련하여 대화했다.
□ 8월 21일(화) 오전 10시 30분, 인천 학익동에 위치한 단건축을 방문했다, 백승국 사장은 지역 경기의 침체가 건축사무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 오래라며 설계 및 감리 전 부문에 걸쳐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경계했다.
□ 8월 22일(수)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광역시건축사회를 방문하여 조동욱 회장과 만났다. 인천건축의 시민 문화적 저변 확충과 함께 건축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지역에 필요한 건축기획 프로그램의 성안에 대하여 본지와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손도문(비타그룹, 본지 대외협력위원)씨가 배석했다.
□ 8월 22일(수) 오후 6시,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한 북촌 일대 미술관, 갤러리에서 다수의 전시들이 동시에 개관하는 날이다. 인천건축재단 회원이기도 한 김승환(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환경조각가 교수의 개인전 관람을 하였다. 그가 소속되어 있는 현대공간회 회원 22명이 북촌 일대 22개 전시장에서 ‘북촌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그룹-개인전’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고, 오프닝 파티는 한 업소를 통째로 빌려 공동으로 손님맞이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구영민(인하대), 박혜선(인하공전), 강정연(삼정건축), 이윤정(현일건축), 김정숙(씨앤아이건축), 이태상(간삼건축)씨 등 인천건축재단 주요 멤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8월 23일(목) 낮 12시, 국내 건축서적 출판의 명문, 기문당을 방문하여 강해작 사장을 만났다. 3년 전부터 1년에 두어 차례 비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이지만 늘 반갑게 맞아주는 건축출판계의 전설로 통하는 선배다. 출판인으로 나서게 된 배경을 필두로 기문당의 성장과정의 비화를 듣고, 일본 출판계의 현황과 대비한 국내 전문 출판업의 위기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 8월 23일(목)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 신사동 원도시건축을 방문하여 9월 13일 부로 재개되는 2012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9월 강좌는 인하대 철학과 김진석 교수가 출연한다. 그는 「초월에서 포월로」, 「니체에서 세르까지-초월에서 포월로 2」, 「소외에서 소내로」, 「기우뚱한 균형」, 「포월과 소내의 미학」, 「더러운 철학」 등의 저작을 통해 지식인의 행동을 강조하는 독특한 현대철학의 지평을 열고 있는 장본인이다. 원도시건축 교육팀의 김종수 실장과 대화했다.
□ 8월 24일(금) 오후 3시, 서울 안국동 정림건축문화재단(이사장 이필훈)을 방문하여 박성태 사무국장과 만났다. 건축가 고 김정철 선생의 건축문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의 유지를 받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축신진작가들을 응원해오고 있는 재단은 최근 타블로이드판형의 <건축신문>을 창간하여 새로운 시각의 건축저널리즘을 구현하고자 애쓰고 있다. 김정철건축상의 홍보 등 관련하여 본지와의 협력관계 타진을 위한 자리였다.
□ 8월 27일(월) 낮 12시, 올 초 경기도 성남시에 판교신사옥 시대를 연 시공테크(회장 박기석)를 방문하여 김석곤 전무를 만났다. 2012 여수엑스포 주제관, 빅오 등 주요 시설물의 전시설계 제작연출 및 프로그램 운영주체로 깊숙이 참여한 시공테크의 야전사령관으로서 맹활약한 그였다. 국내 전시사업의 프론티어 그룹에서 명실상부 세계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해온 시공테크는 시공미디어 부문의 신설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및 콘텐츠사업으로 영역의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 8월 28일(화) 오전 10시, 서울 현저동 시공문화사 편집실에서 이강민(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 제4회 심원건축학술상 당선자)와 동 출판사 김기현 대표와의 미팅을 주선했다. 내년 6월 발간 목표로 당선작 초고의 사전 검수를 통해 편집상의 기술적 문제, 탈고 일정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 8월 30일(목)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208호실을 찾았다. 동 대학 환경디자인과 이승지 교수와의 첫 대면. 올 초 부임한 그녀는 이화여대에서 건축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건축 공학석사 및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설계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다시 연세대에서 도시설계 분야 연구로 건축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에서의 연구 경력이 눈에 띈다. 인천건축재단과 본지가 함께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건축사회가 후원하는 ‘ICON PARTY(인천건축 컨퍼런스 파티) 001’ 프로그램의 장소협찬 등 향후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협의를 위한 만남이었다.
□ 8월 30일(목) 오후 5시, 인천광역시건축사회를 방문하여 조동욱 회장과 독대했다. ‘ICON PARTY’에 대한 건축사회의 후원 약속을 확인받는 자리였다.
□ 8월 31일(금) 오후 3시, 부산 센텀시티 그린타워 5층으로 이전한 가가건축을 찾아 안용대(본지 발행위원)대표와 만났다. 마침 저녁 7시부터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건축가 및 교수, 건축전문인들이 함께 꾸리고 있는 ‘도시건축포럼B’의 세미나 ‘ABC포럼-부산의 건축가를 말하다: 안용대 편’이 가가건축의 이전 축하 집들이 형식을 겸하여 열렸다. 안 대표는 ‘집짓기와 짝짓기’를 화두로 사무소가 주력해온 병원건축의 디자인 전략을 소개했다. 김승남(일신건축), 안성호(시반건축), 오신욱(라움도시건축), 한승욱(부산발전연구원), 강혁, 김종국(경성대), 신병윤(동의대), 강대화(토탈건축), 이인미(비온후), 정달식(부산일보), 이상헌(희담건축)씨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9월
□ 9월 3일(월) 낮, ‘ICON PARTY 001’의 이메일 및 SNS 홍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젝트 알리기 작업에 돌입했다. 9월 25일 오후 6시 인천 배다리에 위치한 스페이스 빔(옛 인천양조장 건물)에서 6개 팀의 건축가가 참여한 가운데 ‘공유+’를 주제로 말판을 꾸리게 된다. 오섬훈(어반엑스), 권형표+김순주(BAU건축), 안기현+이민수(AnL studio), 이윤정(현일건축), 홍덕기+장익수(hAUS건축), 황순우(바인건축)이 강연자로 참여하고 민운기(스페이스 빔), 전진삼이 공동 사회를 본다.
□ 9월 4일(화), 도서출판 동녘에서 신간 「한옥과 한국주택의 역사」(전봉희, 권용찬 지음)를 보내왔다. 선사시대의 움집부터 오늘날의 아파트까지 온돌, 마루, 부엌으로 한국 주택의 변천사를 연구한 책이다. 공동저자로 참여하고 있는 전봉희(서울대)씨는 한국의 주거사와 목조건축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도시 건축 문화의 비교 연구를 주된 테마로 삼고, 건축 아카이브와 한옥의 현대화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건축사학자이며, 이론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권용찬(서울대 공학연구소)씨는 전 교수의 석·박사과정 제자로 현재 아주대에서 한국 건축사를 가르치고 있다.(구입문의: 031-955-3014, 3015)
(파란펜: 편집위원 BOX 작업)
[<와이드AR> 29호, 전진삼의 FOOTPRINT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