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인생의 단편을 만들어준 자리

[이지선_1기]     진로와 취업이라는 단어보다 꿈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져 있던 2010년 겨울, 간향건축저널리즘워크숍 1기 합격소식을 띄운 모니터 앞에서 난 멍하니 앉아 있었다. 판에 박힌 길을 걷는 건축학도가 되지 …

집합전의 색깔을 찾아가는 프로세스

건축가와 시각매체를 다루는 작가들과의 협업전시라는 점은 특별한 이슈가 될 수 없다. 그것이 기대수준 이상의 결과를 도출했다 손치더라도 작업형식에 의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미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특정 전시공간을 무대로 하는 …

누구인가, 선배를 기억하는 그들은

: 목천김정식문화재단의 특별한 행보   건축계를 대표하는 3대 문화재단을 꼽는다면 김수근문화재단, 정림건축문화재단, 목천김정식문화재단으로 압축된다. 김수근문화재단은 공간그룹의 설립자 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유가족과 제자 및 문화예술계의 지인 및 후배세대가 함께 …

잡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 11가지

1. 잡지 만드는 일 1인 혹은 소수의 동호인들이 만드는 인디잡지 몇 종을 제외하고는 상업 잡지 만들면서 안위를 구할 수 있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잡지 창간하고 처음 몇 번은 그런 …

심원건축학술상 새 운영방안 공표

: 대한민국 건축학 최고 권위의 학술상을 향한 행보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심원건축학술상의 운영방안(별첨 참조)이 대폭 손질된다. 지난 6년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기획의도(건축 역사·이론·미학·비평 등 건축인문학 분야의 신진연구자와 예비 저자 발굴 …

심원건축학술상 탄생의 비밀

심원건축학술상의 의의 건축이론과 역사, 미학과 비평 분야의 신진 학자와 예비 저술가를 대상으로 발표되지 않은 원고를 응모 받아 그 중 매년 1편을 선정하여 소정의 고료 지급과 함께 1년 내 저술을 후원하는 …

送舊 잡설, 수수께끼 같은 건축계, 누가 神占을 보았나

12월이다. 주변이 색깔(진영)론으로 시끄럽다. 좌파와 우파, 민족과 국가 사이의 서로 다른 주장들이 이합집산하며 기우뚱한 균형을 용납하려들지 않는다. 이종건비평집 《건축 없는 국가》가 출간되었다. 보수에 대한 저항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렇다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