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아닌 모든 것

[김유경_7기]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평소와 다름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애초에 거창한 삶의 변화를 꿈꾸며 지원했던 게 아니었다. 그런 변화는 나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저널리즘 스쿨에 지원했던 …

나를 찾는 여러 순간

[황지희_7기]   졸업할 시기에 시작한 설계사무소 일은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단순업무를 위해 4년의 세월을 학교에서 쏟아부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들기 시작한 생각은 …

이 내게 남겨준 것

[장혜인_6기]     관심을 두고 지켜봤던 격월간지 <와이드AR>에서 저널리즘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본 건 2014년경이었다. 이전에 한 월간지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기억이 계속 남아 이 분야를 좀더 공부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

대학 생활의 한 획을 긋다

[김희라_6기]     들어가기에 앞서 매달 서울과 부산을 오가기를 1년, 쉽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벽바람을 맞으며 버스에 오를 때마다 처음 도전했을 때 마음을 떠올렸고 어렵게 결정한 만큼 쉬이 흔들리는 자신을 내비치기 …

고민의 연속

[이정준_6기]     돌이켜보면 저널리즘 스쿨 과정은 향후 진로에 관한 고민들을 안고 부산과 서울을 오간 시간이었다. 어떤 이들은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나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 수업과 뒤풀이를 마치고 기차에 몸을 …

1년, 1년 그리고 또 1년

[정찬호_6기]     직장 초년병으로서 만만치 않은 세상에 부딪히며 왠지 모르게 지쳐 보이는 자신과 ‘짠’하고 나타났다가 금방 짠해지는 통장잔액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게 된 사람이 있다. 바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

글이란 도구와 친해지기까지

[박선희_5기]     대학원을 졸업하고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제법 빨리 일자리를 구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일을 구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주변의 말씀이 있었지만, 마음이 썩 유쾌하진 않았다. 급하게 구한 일이 내게 …

우연에서 운명으로

[이재명_5기]     2013년 여름으로 기억한다. 군 제대 후 열심히 건축 설계하겠다는 게 세 학기가 지났다.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지나니 열심히 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느껴졌다. 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

고마워요, 저널리즘스쿨

[김선영_5기]     게으르고 평면적인 나의 인생에 건축저널리즘스쿨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고, 발견이었다. 25년 동안 스스로 찾아보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행해온 나에게 저널리즘 스쿨은 큰 자극제였다. 건축계의 이슈와 인사를 나는 잘 …

요(樂)필로그

[박지일_4기]     대학원 설계스튜디오 크리틱에 나타난 전진삼 소장님과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교수님으로부터 그의 소개를 듣고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 내심 궁금했다. 사실 설계스튜디오의 크리틱이야 뻔하지 않은가. 욕을 먹거나 칭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