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호, 2009년 1-2월호]

no. 7

 

WIDE WORK. 이스트포(EAST4, 박준호 외)의 페이퍼 아키텍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AST4는 설계사무실에 다니고 있거나 건축 바깥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축 집단입니다. 자투리 시간의 재미를 건축에서 찾아내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건축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부족한 건축공부를 보충하고 있는 집단으로도 비칩니다. 그러나 이들이 건축 일을 과외하듯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비록 행보는 느리지만 Visionary architecture group 혹은 culture ground를 표방하고 ‘상상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는 단서’를 찾는 행보를 특징으로 합니다.

집담회에는 박준호와 함께 EAST4 구성원 의자양, SEAON, 6192, 이강희, 구영민(인하대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하였습니다.

 

WIDE ISSUE 1. 2007년 12월 초(12.2~12.7)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 가온갤러리에서 “Refuge, 인천 건축가 30대의 꿈”전이 열렸습니다. 인천을 건축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30대 건축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건축전시였습니다.

전시에 출사표를 던진 건축가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준모, 김순주, 권형표, 김종현, 소용수, 윤새봄, 하경우, 홍덕기, 이태상, 이종훈, 조경훈, 박종대, 김태중, 성주애, 남건욱, 이윤희, 백상훈, 김정희(씨애틀), 김지운, 심경아, 최해안. 그리고 이의성, 문훈, 봉일범, 전유창의 이름과 전시기획의 배경을 이루는 구영민 교수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진삼(본지 발행인)의 비평문이 함께 실렸습니다.

 

WIDE ISSUE 2. 중앙시험소 청사(1912년 건립)로 밝혀진 구 공업전습소 본관을 특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층 목조 건물은 지금까지 1909년 탁지부 건축소에 의해 건립된 공업전습소 본관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1981년 이 건물은 구 공업전습소 본관이란 명칭으로 사적 제279호로까지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봉희(서울대 건축학과)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건축사연구실에서 이러한 사실이 잘못 되었음을 알리는 연구 결과가 나와 건축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본지는 이건물이 이제까지 공업전습소 본관으로 알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중앙시험소 청사 임을 밝혀주는 몇 가지 근거들과 중앙시험소 청사 및 부속 건물의 신축 과정을 소중한 사료와 함께 싣고 있습니다. 본문 글은 “구 공업전습소 본관(사적 제279호)에 대한 재검토” 제하에 주상훈(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연구원, 건축사연구실)이 기고하였습니다.

 

WIDE DAILY REPORT. ‘강병국의 <건축과 영화> 7: 영화 속의 건축물 1’, ‘와이드서장: 다크컬쳐'(안철흥), ‘이용재의 <종횡무진> 7: 병암정’, ‘손장원의 <근대건축탐사> 7: 우체국, 근대도시의 상징’, ‘김정후의 <유럽의 발견> 7: 레 프리고, 냉동창고에서 예술가의 아지트로’, ‘함성호의 <소소재잡영기> 1: 이상한 의뢰인’, ‘이종건의 <COMPASS> 4: 공공디자인이라 말하는 오용, 허식, 그리고 폭력’, ‘최충욱의 <해외도시건축공간> 2: 시오도메,일본’, ‘내가 좋아하는 건축잡지 7: Lotus'(최진희), ‘이정범의 <WIDE EYE> 1: 인터뷰,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장 김종헌’, ‘주택계획안 100선 6: 이손건축의 토당동주택’, ‘WIDE PRO  젊은 건축가 FILE 5: 정수진’, ‘WIDE PRO 젊은 건축가 FILE 6: 윤웅원’ 등이 게재되었습니다.

 

WIDE EDGE. ‘와이드 칼럼: 사라지는 것에 대한 조가'(김정동), ‘와이드 레터: 민주화 퇴보의 기색이 역력한 즈음'(정귀원), ‘Toward another Edge'(오섬훈, 어반엑스), ‘알레고리'(제갈엽), ‘건축가 그룹<운생동>의 디자이너들’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DESIGN. 수류산방, 박상일+朴宰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