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호, 2014년 11-12월호]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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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WORK.

시간건축 박유진 대표 건축가의 “갤러리 에이엠 Gallery AM”을 주목했습니다. 이 건축물이 위치한 팔판동은 조선시대 여덟 명의 판서가 살았다는 유래를 지닌 곳으로 경복궁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갤러리, 전통 관련 연구소, 북촌마을 등 풍부한 문화 자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 도심 주거지로서는 꽤나 좋은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밀도를 높이는 한 방편으로 점차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고, 개별적인 개축, 증축으로 인해 현재와 같은 모습을 유지해온 터입니다. 특히 삼청로 한 블럭 안쪽, 총리 공관 건너편의 팔판길은 최근들어 아기자기 하고 고급스런 샵들이 생겨나 삼청로와는 또다른 문화거리를 형성해가고 있음에도 이 곳에 깊게 삶의 뿌리를 내린 주민들 덕분에 여전히 1980~90년대의 풍경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특색 있습니다. 이 팔판길의 중간쯤에 원래 있어왔던 집처럼 소박하게 다가오는 갤러리 에이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노베이션한 이 집은 동양화가 육심원의 갤러리이기도 합니다.  본문 사진은 남궁선 본지 전속사진가가 작업했습니다.

 

WIDE ISSUE.

이번 호에는 “와이드 칼럼: 일상의 건축”(김일현,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종건의 COMPASS 39: 생존주의 건축(가)’, ‘전진삼의 PARA-DOXA 11: 이름대로 될 지어다-네이밍naming 건축사사무소 작명의 비밀’, ‘와이드 FOCUS 1: 전시장 속의 건축 Architecture, Exhibited'(최원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의 글이 실렸습니다.

 

WIDE REPORT.

이번 호 REPORT는 작금의 한국현대건축 지형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건축전시를 중심으로 “지금은 건축展盛시대” 제하의 꼭지를 특집했습니다.

[와이드 REPORT 1] 여섯 개의 전시 프로그램을 담았습니다.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 ‘자료를 통해 만나는 한국 건축의 모더니즘'(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건축가 김종성>전: ‘건축의 기본을 깨닫거나, 낯익은 건축에 다가서거나'(박근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Endless Triangle with LUXTEEL>: ‘건축가 이정훈 인터뷰’,

<소통하는 경계, 문門>: ‘참여작가: 최욱, 최문규, 조병수, 네임리스’,

<옆집 탐구: 7팀의 건축가, 7개의 집 이야기>: ‘참여작가: 김윤수, 김민석+박현진, 나은중+유소래, 강민희+김도란+류인근+신현보, 이동욱, 최장원, 한정훈’,

<최소의 집, 세 번째 전시>: ‘최소의 집, “그 전시 왜 하는 겁니까?”‘(정영한, 스튜디오 아키홀릭 대표, 기획자), ‘참여작가: 에이라운드건축, OBBA, 이와임’, ‘REVIEW: 건축전시, 소통과 연대의 자리'(우영선, 건축 전문 번역가)를 실었습니다.

 

[와이드 REPORT 2]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5: 젊은 건축가를 위한 설계 공모전-적은 차, 나은 도시”를 특집했습니다. 본문은 ‘제안서 당선작’ 5개 작품; ‘공공공장'(김대천, 한지수), ‘새로움 패러다임, 반응하는 도시'(조준호, 권현정), ‘도심 보행네트워크의 회복을 위한 블록 접속 장치'(우태식), ‘서울 피노키오'(이경택, 이동희), ‘MIDS'(전진홍, 최윤희)의 발표와 전문가들(조민석, 박경, 김봉렬, 노명우, 이경훈)의 좌담을 실었습니다.

 

WIDE EYE.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김종성>전시로 건축계에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2014 보관문화훈장 및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을 수상한 건축가 김종성을 인터뷰했습니다. 본문은 인터뷰이 김영철(간향클럽 자문위원, 건축이론가, 건축평론동우회 회장)이 정리한 인터뷰 기사 ‘미학,형식 그리고 건축’을 게재하였습니다.

“바다에 관한 건축 상상”  제하에 조택연+정은주의 기고문이 조택연+나혜원+박성희가 공동 작업한 시각자료(바다를 상상하는 3개의 건축: Ecourban S1 Project, 0차원 섬, 7번째 대륙)와 함께 실렸습니다. 수공간을 향한 인류의 로망을 넘어 미래의 지구를 견인하는 건축의 이념을 탐침하고 건축가들의 상상력으로 미래 지구의 생태 환경을 궁리해보는 디자이너들의 공동작업의 일단을 담은 것입니다. 본문은 구성상 [와이드 FOCUS 2]로 꼭지를 묶었습니다.

 

건축가 초청 강의(시즌4)

STRONG ARCHITECT 04: 이성관, 상황 속에 열린 생각

POWER & YOUNG ARCHITECT 04: 우대성, 조성기, 김형종(오퍼스건축), 삶과 건축의 어울림_수국마을 이야기

 

WIDE EDGE.

‘그림字04: 대안對岸'(임근배), ‘에디토리얼: 2014년은 어땠을까'(정귀원), ONE O ONE architects의 모노톤 파일 연작, 제효에서 지은 집, ARCHITECTURE BRIDGE(삼협종합건설),『건축 없는 국가』개정판 발행 소식, ‘추천, 젊은 건축이론가들의 북리뷰: 티에리 파코의『지붕: 우주의 문턱』'(조순익) 등 색깔 있는 광고지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SIGN. banhana projects, 노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