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9
WIDE WORK.
이번 호에는 스튜디오 메타의 설립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깊이 있는 건축 작업과 지역 공공 프로젝트는 물론 이론적, 실천적 도시탐구를 지속해온 건축가 이종호를 특집했습니다. 지난 2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가 남겨놓은 건축과 도시의 족적을 되밟는 기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시대 건축가의 초상 2: 행동하는 건축가, 이종호” 제하에 그의 건축인생 ‘연보’와 그를 추억하고 의미짓는 글들, ‘마지막 건축 작업 그리고 남겨진 과제'(우의정, 메타건축 대표), ‘감자꽃 스튜디오와 기획가로서의 이종호'(이선철,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사이에서'(이종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인터뷰: GSUA에서의 작업-도시를 읽고, 논하고, 실천한 삶'(김태형, OUEM 대표+김성우, NEED건축 대표), ‘이종호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들'(장용순, 홍익대학교 교수) 등의 기고문과 그의 작업내용(사진: 김재경, 진효숙)을 담았습니다.
WIDE ISSUE.
‘와이드 칼럼: 일상의 건축'(박준호, EAST4 대표), ‘이종건의 COMPASS 36: 윤리적 건축’, ‘전진삼의 PARA-DOXA 08: 심원건축학술상 새 운영방안 공표-대한민국 건축학 최고 권위의 학술상을 향한 행보’를 실었습니다.
이번 호의 제일 큰 관심은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작 발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해 수상작 없이 지내온 터라 지면이 주는 무게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본문은 수상작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本町: 19세기 말~20세기 초, 한성부 일본인 거류지의 공간과 사회”(이연경)과 심사평(안창모, 배형민, 전봉희), 수상작 요약문(이연경), 수상소감을 실었습니다.
WIDE FOCUS.
“비정형건축 DDP 조형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제하에 특집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3월 21일 개장한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대한 건축계 내부에서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이 새로운 형식의 건축물의 등장을 전후한 사회문화적 심리적 이반이 극에 달한 까닭에 이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조차 거부된채 건축계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동안 이미 대중들에겐 이전 어디에서도 경험치 못한 건축이 주는 강렬한 자극으로 인해 시시비비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는 분위기가 포착됩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여러 결의 문제적 시선을 잠시 접고, 그 조형성이 지닌 센세이셔널한 가치에 대하여 주목함으로써 DDP가 미래 한국 건축사에서 위치지워질 지점에 대하여 생각을 모아보고자 했습니다.
본문은 ‘DDP와 서울의 희망?-비정형건축위 실존적 비정당성'(이종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 ‘DDP의 건설 IT 기술의 가치'(김선우, Syntegrate 파트너), ‘신경 미학의 DDP 산책'(조택연,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조윤설+황영지), ‘DDP 예찬?'(박영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초빙교수)을 담았습니다. 본문 사진(김재경).
WIDE REPORT.
3월 28일 경기도 안양에서 개관한 <김중업 박물관>을 특집했습니다. 1959년 김중업이 설계한 유유산업공장이 2003년 공장 이전에 당하여 철거론에서 재활용까지 안양시민단체, 건축가,역사학자 등의 끈질긴 보존 운동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그의 건축세계를 기리는 시설로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본문은 ‘건축, 역사와 문화의 지층 위에 다시서다'(이보경, 건축전문기자), ‘김중업관에서 다시 보는 김중업 건축’, ‘인터뷰: 리노베이션 담당한 제이유 건축 박제유 소장'(인터뷰어 이보경)을 실었습니다. 본문 사진(진효숙)
건축가 초청강의(시즌 4)
STRONG ARCHITECT 01: 최동규, 공간의 유희
POWER & YOUNG ARCHITCT 01: SoA(강예린, 이치훈), 건축 외연의 탐색
WIDE EDGE.
‘그림字 01: 몸 밖으로 나가자'(임근배), ‘에디토리얼: 오늘, 공감 능력자가 그립다'(정귀원), ONE O ONE architcts의 모노톤 파일 연작, 제효에서 지은 집, 시공문화사 북 리뷰 ‘임기택의 <현대철학과 건축이론 시리즈>(이경창) 등 색깔 있는 광고지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SIGN. banhana project, 노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