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3
WIDE ISSUE.
이번 호는 곽재환(칸건축 대표) 본지 고문의 “와이드 칼럼: 인권 도시의 여망과 건축의 간극”으로 지면을 엽니다. 인권도시라 함은 도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문제에 도시 스스로 인권을 기반으로 한 대응을 통해 근본적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도시로부터 시작하는 지구적 인권 실현’을 앞세운 도시를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2011년 광주시가 인권도시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광주인권헌장은 인권 도시의 기본 이념과 실천 사항을 담은 광주시와 지역 거주민의 사회적 합의문으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뿐아니라 광주의 모든 거주민들이 인종, 성별, 연령, 종교, 장애, 국적, 출신지역, 경제 사회적 신분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으며,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선언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그밖에 ‘이종건의 <COMPASS> 30: 일상의 건축, 융합, 지문이라는 실 없는 말들과 헛도는 짓들’, ‘전진삼의 PARA-DOXA 02: 건축가(집단)에게 완주의 의미-간삼건축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한 탐문록’, ‘와이드 포커스: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신설과 건축 정책의 전망'(김광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의 글을 실었습니다.
WIDE WORK.
네임리스 건축 나은중+유소래 부부 건축가의 “RW 콘크리트 교회”를 주목했습니다.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위치한 이 교회는 불예측성의 시대에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는 종교 건축에 대한 은유로서 콘크리트의 단단함을 드러낸다는 의미에서 건축가는 교회의 작품명을 콘크리트 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본문은 ‘DIALOGUE: 담백하고 경건한 장소 만들기'(정귀원, 본지 편집장), ‘CRITIQUE: RW 콘크리트 교회, 건축가로서 배울 점과 주의할 점'(양수인, 삶것건축 대표 건축가) 등 글과 사진 및 도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작업은 Rohspace가 맡았습니다.
WIDE REPORT.
‘와이드 리포트 1’: 제5회 심원건축학술상 당선작 발표(해당작 없음) 및 심사총평을 실었습니다. 심사위원(배형민, 안창모, 전봉희).
‘와이드 리포트 2’: 박창현의 릴레이 인터뷰 2 <일본의 젊은 건축가를 만나다> 1) 오사카와 기후의 건축가: 카가와 타카노리, 시마다 요, 누노무라 요코, 카카우치 코지, 2) 타카사키의 건축가: 후지노 타카시와 현지에서 진행한 대담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와이드 리포트 3’: 구승회(크래프트 대표)의 “카페 서연의 집”을 취재하였습니다. 제주도 위미포구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가 만나게 되는 영화 <건축학 개론>의 촬영 장소입니다. 본문은 ‘DIALOGUE: 좋은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집'(정귀원, 본지 편집장), ‘REVIEW: 영화 속 집의 재탄생과 건축 마케팅의 가능성'(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사진(진효숙, 본지 전속사진가)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WIDE EYE: 대한민국 ‘낙원’의 서사를 바라보다-이득영 사진전: 공원, 한강'(김정은, 와이드beam 실장), ‘나은중+유소래의 <사진 더하기 건축> 13: 연속된 시간과 공간-듀안 마이클 Duane Michals’을 담았습니다.
기획의 시대 FIELD-ISSUE-VISION 01: 한국의 건축 기획자, 임현성
기획의 시대 FIELD-ISSUE-VISION 02: 한국의 건축 기획자, 조준배
DESIGN. banhana project, 노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