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2
WIDE ISSUE.
이번 호는 임근배(그림건축 대표) 본지 상임고문의 “와이드 칼럼: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하여”로 지면을 엽니다. 그는 10년 전, 평생의 꿈을 향해 발을 내디뎠던 작은 실천 사례(여주 문화마을)의 자초지종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마을은 어른이 함께 해서 좋은 일상이 있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좋고, 삶에 지친 이들에게 쉼과 치유와 희망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어 좋은 곳을 표방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꿈꾸는 장소가 늘상 현재형일 수는 없습니다. 마을의 근거지가 땅주인에 의해 거둬지면서 여주문화마을의 집단 리더십을 이끌었던 조명행 전 칠레 대사, 정현기 전 연세대 교수, 조광호 신부, 그리고 임근배 고문은 각자도생을 하게 된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읽어보심이. 그밖에 “이종건의 <COMPASS> 29: 세상과 불화하는 존재 방식에 대하여”, “전진삼의 PARA-DOXA 01: 건축사 직능단체 이렇게 바꾸자!-건축가협회는 건축협회로 바꾸고, 새건협은 건축사협회 안에서 미래를 예비하라!”, “와이드 포커스: 녹색 인프라(Green Infrastructure)와 현대 조경의 전환”(안명준) 등의 기고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WIDE REPORT.
지난 호에 이어 “와이드 리포트 1: 제3회 와이드AR 건축비평상 당선작 단평론 2제”를 실었습니다. “비평의 언어: ‘비평의 죽음’ 이후의 글쓰기”(단평론 1, 박정현), “시장과 욕망의 변증법: 코엑스와 라페스타”(단평론 2, 박정현), 그리고 연속 기획으로 “와이드 리포트 2: 박창현의 릴레이 인터뷰 1-일본의 젊은 건축가를 만나다-1) 버블 이후의 일본 건축가: 후지무라 류지, 2)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와 공유의 건축: 나루세 유리”가 소개되었습니다. “와이드 리포트 3: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미술품수장 보존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리뷰 1) <연초제조창, 존재하다>: 원도시건축+팀텐건축 2) 인터뷰: 허서구”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 들어서게 되는 수장보존센터의 윤곽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와이드 EYE 1: 건축아카이브의 출발을 알리다-1)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아카이브전 2) 인터뷰: 정다영, ‘와이드EYE 2: 골목과 한 칸-건축가 황순우 사진전, ‘나은중+유소래의 <사진 더하기 건축> 12: 중도적 유토피아-바스 프린슨 Bas Princen’을 실었습니다.
WIDE WORK.
2105건축 김기중의 프로젝트 3제(중앙대학교 에듀하우스, 연남동 공공 원룸주택, 연남동 오피스)를 주목했습니다. 이 세 개의 프로젝트는 도심 소형 공동 주거의 관심에서 출발하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건축가는 서울시 소형생활주택 활성화 TF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에듀하우스 공급 타당성 연구, 강소주택 모델 개발 및 시뮬레이션 연구 등의 작업에 참여하였고, 그로부터 소형 공동주거설게에 대한 논리와 근거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본문은 배웅규(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의 글 ‘새로운 학생 주거 모델 중앙대 퓨처하우스(에듀하우스)’과 ‘소형 주택에서 출발한 새 프로젝트 이야기’, ‘김기중의 7가지 건축 키워드’를 담았습니다.
DESIGN. banhana project, 노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