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호, 2012년 11-12월호]

no. 30

30호

 

 

WIDE ISSUE. “와이드 칼럼: 에우리디케, 혹은 망부석?”에서 김미상(단우 도시건축학연구소 소장) 본지 편집고문은 건축계에 수많은 지적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주목하며 그안에서 몰이해와 오역,오판이 공공연한 건축책의 번역상황 그리고 논문과 전문서에서 발견되는 모방, 복사의 문제와 ‘무식하기에 용감한’ 저돌적 저술가들의 ‘열심’으로 인해 파생되는 부작용을 거침없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정확한 지식 소통을 위해서는 두텁고 견고한 지식 기반이 전제되어야 함을 말이지요. 그 밖에 “이종건의 <COMPASS> 27: 싸이의 강남스타일, 그리고”, “와이드 포커스 1: 공공 건축가 그리고 동네 건축가”(이영범, 경기대학교건축대학원 교수 ), “와이드 포커스 2: ‘일상’ 건축 담론의  재부상-‘집짓기’ 바람과 ‘동네 건축가’의 유행으로 본 건축가와 대중의 소통 접점 변화에 관하여”(김정은, WIDE beam 실장) 기고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WIDE WORK. 올해 나란히 준공되어 세인의 관심을 그러모은 장영철+전숙희(WISE건축)의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과 이소진(아틀리에 리옹 서울)의 “윤동주문학관”은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기억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업입니다. 그 방식은,억눌려 왔던 가슴 아픈  진실과 절대 순수 시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한다는 점에서 사뭇 다른 지점을 향해 있지만 과거를 고착화/도구화 시키지 않고, 타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닙니다. 빛과 어둠, 시적 비움, 기억과 추모, 서술적 공간-기록과 치유, 도큐멘트로서의 건축, 시적 내러티브와 역사적 내러티브, 젊은 건축가 등은 이 두 작업을 동시에 특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담회에는 건축가 이소진, 전숙희와 구영민(인하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백영(광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도시사회학자), 전진성(부산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역사학자) 5인이 참석하여 “과거를 담고, 미래를 품은 집”에 대하여 생각을 나눴습니다. 더하여 ‘역사학자의 시선: 역사적인 것과 미적인 것'(전진성), ‘건축학자의 시선: 패턴화된 보이드, 우상화된 보이드'(구영민) 두 편의 비평문을 실었습니다.

 

NEW POWER ARCHITECT 파일 21: 안기현+이민수, 몽당과 비당

NEW POWER ARCHITECT 파일 22: 박인수, 전남 전문건설회관을 통해 본 전문건설업과의 협업

 

WIDE REPORT. 연재물 ‘나은중+유소래의 <사진 더하기 건축> 10: 아벨라르도 모렐 Abelardo Morell’ 및 ‘와이드 리포트 1: 아이콘파티 ICON PARTY 출정의 이유-언제까지 지방 도시의 취약한 구조를 방기할 것인가'(전진삼), ‘와이드 리포트 2: 부산오페라하우스공모전-노르웨이 스노헤타,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 맡는다'(방주연), ‘와이드 리포트 3: 어반 인스톨톨레이션 1:1 공모전-지방의 한계를 넘지 못한, 그래서 더 아쉬운'(전진삼), ‘와이드 리포트 4: MORE THAN GREEN 프로젝트-지속 가능성은 ‘그린’ 그 이상이다.'(이반 카프데빌라+빈센트 이보라), ‘WIDE EYE: 건축사진가들, 다시 출발선에 서다-<건축도시기행> 사진전'(정귀원) 등의 글을 담았습니다.

 

WIDE EDGE. ‘와이드 레터: <전환기 한국 건축과 4.3그룹> 심포지움'(정귀원), ‘전진삼의 FOOTPRINT 09’, ‘PARKiz 생각나눔 02: 설계 변경의 정의와 대관 업무의 진행, 반드시 설계 진행 단계와 정합되어야 합니다!'(건축 공익광고, 박인수 제공), ONE O ONE architects의 모노톤 파일 연작 등 색깔 있는 광고지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SIGN. 수류산방, 박상일, 협력(변우석, 송우리, 김영진, 심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