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호, 2011년 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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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ISSUE 1. “광주폴리, 보이지 않는 것들의 재현” 제하에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한 섹션으로 기획된 10개의 폴리를 특집하였습니다. 이들은 통칭 ‘광주폴리’로 불리며 옛 읍성의 유허를 따라 세워지고, 폴리를 잇는 둘레길은 사라진 읍성의 영역을 드러내줍니다. 어떤 것은 쉼터로, 어떤 것은 도시 가로의 자그마한 갤러리로 등장하여 금번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디자인이.디자인이면.디자인이.아니다.)의 첨병 기능을 수행합니다.

후안 헤레로스(Juan Herreros)의 ‘소통의 오두막'(장동 사거리),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의 ‘열린 공간'(구 시청 사거리), 나데르 테라니(Nader Tehrani)의 ‘광주 사람들'(대한생명 사거리),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의 ‘유동성 조절'(금남로 공원), 조성룡(Sung-Yong Joh)의 ‘기억의 현재화'(황금동 콜박스 사거리), 요시하루 츠카모토(Yoshiharu Tsukamoto)의 ‘잠망경과 정자'(대성학원 앞), 피터 아이젠만(Peter Eisenman)의 ’99칸'(충장로 파출소), 정세훈+김세진(S.H.Jung+S.J.Kim)의 ‘열린 장벽'(광주세무서 사거리), 플로리안 베이겔(Florian Beigel)의 ‘서원문 제등'(제봉로 김제규 경찰학원 앞),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의 ‘사랑방'(광산길 보도) 등이 설치되었습니다.

그밖에 본문은 201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의 총감독인 승효상(이로재)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WIDE ISSUE 2. “SUSTENANCE, 12개의 건축적 시선 1” 제하에 ‘생태적 관점으로 본 우리 주거’를 특집했습니다. 2011 원도시아카데미세미나 젊은건축가포럼 제1전시 공개 좌담회를 리뷰한 것입니다. 이스트포 박준호 소장, 엔진포스 윤태권 소장, 광장건축 이현욱 소장, 가와건축 최삼영 소장 등 전시 초대작가와 원도시건축 허서구 부사장(비평),월간 건축문화 이경일 편집장(사회)이 참여했습니다.

 

WIDE ISSUE 3. “명동성당 개발 계획, 이게 최선입니까?” 제하에 도코모모코리아의 특별 토론회를 중심으로 본지는 별도의 취재팀을 꾸려 건축계 내부의 의견을 끌어내는 기획을 수행했습니다. 명동성당 진입부 광장조성과 교구청 신관 증축 등 명동성당 개발계획 1단계 사업공사가 시작된 날 한쪽에선 문화재 전문가들과 시민 단체들이 사적(史蹟)인 성당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대 의견 표명이 처음이 아닌 까닭에 그 배경을 살피고, 명동성당의 장소성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전문가 사회의 여러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WIDE DEPTH REPORT. ‘이종건의 <COMPASS> 20: 우리 건축사회에는 사고(事故)가 그립다’, ‘이용재의 <종횡무진> 23: 통영 세병관’, ‘손장원의 <근대건축탐사> 23: 커피와 함께 하는 강릉의 근대 기행’, ‘나은중+유소래의 <사진 더하기 건축> 03: 사진-행위-이명호’, ‘ 와이드서장 21: 십자군 이야기'(안철흥), ‘조택연의 <미래의 지래 짐작> 03: 개의 집과 고양이 집의 차이’, ‘WIDE FOCUS 16: 건축아카이브는 어떻게 소용되는가?-건축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단상'(김영철), ‘WIDE EYE 01: 2011 서울건축문화제 프리뷰’, ‘WIDE EYE 02:  5개의 건축에 담긴 시간의 켜-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개관3주년 기념전’, ‘주택 100선 21: 정기정의 ‘고모리주택’ 등을 실었습니다.

 

WIDE WORK. 이번호에는 조남호(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의  “미루재와 살구나무집”을 주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구조로 평범함 속에서 변화를 찾아가는 그의 건축설계수법과 새로운 현실의 요구에 귀기울이는 건축가로서 그가 실천한 ‘보편적 집짓기 방식’을 따라잡았습니다. 30쪽에 달하는 지면에 두 개의 주택에 담고자 한 건축가의 집설계 철학과 수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EW POWER ARCHITECT 파일 07: 조한, 관념과 감각의 사이 그리고 생태성

NEW POWER ARCHITECT 파일 08: 최춘웅, 인티머시(Intimacy)

 

WIDE EDGE. ‘와이드 칼럼: 잃어버린 대륙의 영혼을 찾아서'(곽재환), ‘와이드 레터: 건축으로 대중과 소통하기'(정귀원), ‘전진삼의 FOOTPRINT 02’ 등과 색깔 있는 광고지면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DESIGN. 수류산방,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