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0
WIDE WORK. 제주도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김석윤(김건축 대표 건축가)의 “제주현대미술관’을 주목했습니다. 끊임없이 제주도의 지역성을 고민해온 건축가는 제주건축이 지니는 폐쇄성과 개방성, 외부 환경과의 조화라는 공간적인 특성은 물론이고 제주의 땅과 돌의 현대적인 해석과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건축의 해법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집담회에는 “제주의 땅과 바람과 돌과 집”이라는 제하에 김석윤, 김태일(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양건(가우건축 대표), 고성천(아름건축 대표) 4인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민현식(한예종 미술원 건축과 교수)의 비평문 “제주 땅에 새긴 아름다운 서사시”가 게재되었으며, 김태일의 제주건축의 시대별 특성에 대한 글, ‘제주다움의 과거와 미래’가 실렸습니다.
집담회에서는 ‘땅의 형세 읽기’, ‘군집의 미’, ‘옴팡공간, 옴팡집’, ‘제주석’, ‘재료의 실험’, ‘지역성’, ‘제주도와 지붕’, ‘개별성과 보편성’, ‘건축정책’ 등이 주제어로 오갔습니다.
WIDE ISSUE 1. 근대건축의 모더니티를 수용하면서도 지역의 특수성을 담아내는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Ricardo Legorreta)의 “카사 델아구아”(물의 집)을 특집했습니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모델하우스로 지어지게 되었지만 레고레타의 건축적 특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수작이라는 점에서 건축계와 제주지역 문화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느낌과 표정이 풍부한 건축-리카르도 레고레타의 건축에 대하여” 제하의 기고문을 보내온 김현돈(제주대 철학과 교수, 미학 미술평론가)은 ‘씨에스타 같은 집’, ‘꿈의 궁전으로 승천하는 환상의 길’, ‘레고레타와 미스터리’, ‘민예적 감각의 현대화’, ‘지역주의의 세계적 보편성’, ‘집과 사람, 자연의 일체감’, ‘빛과 색과 시간이 만나는 결’등으로 “물의 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WIDE ISSUE 2. 하이서울페스티벌2009를 상징하는 조형물이자, 개막식과 팔색무도회의 풍성한 무대가 된 “오월의 궁”(장윤규 작)을 특집했습니다. 디자인 감독 장윤규(국민대 건축학부 교수)는 광장의 개방성은 견지하되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는 장치로 패브릭 케이블을 활용한 메쉬구조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최장 200m에 달하는 60여 개의 섬유 소재라인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환경도시조형물입니다. 이 조형물은 궁궐의 전통적인 장막 ‘용봉차일’을 모티프로 삼아 궁정 연회장에 축제의 왕인 시민을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WIDE ISSUE 3. “LEED와 LEED AP-미국 친환경 건물 인증시스템 LEED의 운영과 사례” 제하에 김정희(NAC/Architecture, LEED AP)의 글을 실었습니다.
WIDE DEPTH REPORT. ‘강병국의 <건축과 영화> 10: 영화 속의 건축물 3’, ‘이용재의 <종횡무진> 10: ZIEN ART SPACE’, ‘손장원의 <근대건축탐사> 10: 교육도시 공주의 근대건축’, ‘내가 좋아하는 건축잡지 10: 아르키텍투라 비바 Arquitectura Viva'(소병식), ‘와이드 서장'(안철흥), ‘이종건의 <COMPASS> 7: 노무현의 죽음과 이명박 정부의 무섬증과 장소성 이론’, ‘최충욱의 <공간전달자> 5: 우에노, 일본’, ‘주택계획안 100선 9: 박종기의 용인 신봉동 타운하우스’, ‘WIDE PRO 젊은 건축가 FILE 11: 김영재’, ‘WIDE PRO 젊은 건축가 FILE 12: 유승종’, ‘함성호의 <소소재잡영기> 4: 땅을 찾아서 3’, ‘WIDE EYE 3: 국제디자인 워크숍 네트워크 <aAMI>를 설립한 건축가 제갈엽'(이정범) 등을 담았습니다.
WIDE EDGE. ‘와이드칼럼: 우측 보행과 건축 공간계획'(임창복), ‘와이드 레터: 제주도 건축이 꺼내 든 지역성이란 화두'(정귀원), ‘건축가 그룹 <운생동>의 디자이너들: 김성민’, ‘거점 확산형 주거환경개선 시범구역 정비계획 및 마스터플랜 제안/현성설계 제출작'(스튜디오 2105)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SIGN. 수류산방, 박상일, 협력(정혜선, 이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