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심원건축학술상
SIMWON Architectural Award for Academic Researchers
당선작∣일본 근세 도시사-아키치明地와 다이치代地를 통해 본 에도江戶
수상자∣이길훈(40,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심원건축학술상은 1년 이내 단행본으로 출판이 가능한 미발표 원고(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마친 학위 논문 포함)와 사업년도 기준 2년 이내 발행된 연구저작물 중에서 학술적이며 논쟁적 가치가 높은 응모작을 대상으로 매년 1편의 당선작을 선정하여 시상 및 출판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심원문화사업회(이사장 이태규)는 제8차년도(2015~2016) 사업으로 공모한 제8회 심원건축학술상의 당선작을 상기와 같이 발표합니다.
[경과보고]
2016년 벽두에 1차 심사위원회가 소집되었습니다. 해마다 심사가 이뤄진 장소는 서울 인사동 골목에 위치한 누리레스토랑 문간방이었고, 올해 또한 그랬습니다. 2015년 10월 31일 접수 마감한 결과 총 4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그중 3편은 미발표작(연구물), 1편은 발표작(저작물)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겐 각자의 지정 장소로 접수마감 직후 분류된 응모작을 우편배송을 하여 저마다 독회가 이뤄진 상태였습니다. 심사 당일에는 안식년을 기해 미국에 체류 중인 김종헌(배재대, 건축학)교수를 제외한, 박진호(인하대, 건축학)교수, 우동선(한예종, 건축학)교수, 함성호(건축가, 시인, 스튜디오EON)대표가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김 교수는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업회에서는 이태규 이사장과 신정환 사무장이, 주관사로 전진삼 발행인이 동석했습니다.
회의는 김종헌 교수의 서면 심사의견서를 읽는 것을 필두로 일사천리 진행되었습니다. 당일의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1차 심사를 통해 추천작을 선정하고, 이후 보다 심층적인 독회를 거쳐 2차에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이제까지의 룰을 깨고, 전격적으로 당선작을 선정하는 파격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심사평을 읽어보시면 쉬이 아시게 되겠지만 당선작의 수위를 놓고 견해차가 크지 않았던 까닭입니다. 또한 본 상이 단행본 출간에 이르러 완성되는 형식이기에 가급적 수상자가 누구든 단행본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자는 암묵적 동의가 컸습니다.
이후 일정은 이렇습니다. 시상식을 겸한 수상자 초청 강연회가 4월 29일(금) 오후 5시, 미디어카페[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본문에 당선작 요약문을 게재하였지만 연구 대상지가 일본 근세의 에도를 담고 있고, 연구주제 또한 우리에겐 생소하기에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날은 연구자의 육성을 통해 연구물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터입니다. 먼저들 읽어보시고 시상식 당일에 도타운 의견이 나눠지면 좋겠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천만 원의 상금(고료) 그리고 1년 내 단행본 제작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와이드AR> 50호, 제8회 심원건축학술상 특집]